'화려한 밤의 크리스마스' 부산 광복동 트리 축제

'화려한 밤의 크리스마스' 부산 광복동 트리 축제

2018.12.23.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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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반짝이는 트리 불빛과 캐럴이 거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부산 광복동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둠이 찾아들면서 광복로가 하나둘씩 켜지는 화려한 조명으로 채워집니다.

배를 타고 부산을 찾은 선교사들을 모티브로 만든 20m 높이 범선 모형이 입구에서 시민들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광복동 패션거리 1.2km가 형형색색의 조명, '트리 마을'로 변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담은 흥미로운 모형 트리는 거리에 나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성용 / 충남 천안 : 상당한 인파와 트리, 다양한 모형 같은 것들이 처음 보는 그런 것이 있어서 감명 깊습니다.]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공연도 거리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신이 난 아이들과 사랑스러운 가족들.

아름다운 겨울밤을 눈에 다 담을 수 없어 연신 사진을 찍어댑니다.

이렇게 거리에는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쓴 아름다운 사연을 담은 쪽지도 걸려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밤하늘은 후끈 달아오르고, 수많은 전등과 모형 트리로 꾸며진 광복로는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최예지 / 부산 해운대 : 다른 곳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잘 안 났는데, 여기 와보니까 노래도 들리고 크리스마스트리도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한해 8백만 명이 찾는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올해로 10번째.

새해를 맞는 다음 달 6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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